HOME > 핫이슈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레드닷 어워드 2021’수상작품을 통해 본 올해의 ‘제품디자인’ 트렌드
“자동화·지속가능성·패키징 혁신으로 ‘제품의 가치’를 높여라”
한국소비자정보신문 기사입력  2021/06/08 [14:41]

 

▲ 루체플랜 Illan램프.(사진제공=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     © 한국소비자정보신문

지난 4월 중순에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제품디자인 부문 수상작품이 발표됐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위너 : Winner), 베스트(Best),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t of the Best) 등 3개 등급의 상을 받은 제품들은 ‘세계 최고의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제품의 몸값(가격)’도 일반 제품보다 한 단계 높게 책정된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수상작품을 통해 나타난 제품디자인의 흐름을 살펴본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보여준 제품들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아
전기자동차·자동화·포장이 올해 디자인의 흐름 이끈 아이템들
루체플랜은 조명기구 패키지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수상  


지난 4월 20일 경 많은 국내 기업들이 “우리 회사 제품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 상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화장품 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윤조에센스 리미티드 에디션, 라네즈 네오쿠션, 한율 달빛유자 수면팩 등 3개 제품이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대회로 꼽힌다.


카이스트 대학는 “카이스트의 남택진 산업디자인학과 교수팀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2021 제품디자인 부문에서 대상(best of the best award)을 받았다.

 

수상작은 남 교수팀이 개발한 코로나 중증 환자 치료용 이동형 감염병동(mobile clinic module, MCM)?이다.”라고 발표했다.


위닉스는 “텀블 초대형 건조기가‘레드닷 디자인어워드 2021’에서 ‘가전·가정용 액세서리’디자인 부분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월 18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디자인을 평가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독일의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 일본의 ‘굿디자인’(Good Design Award)과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공모전’으로 손꼽힌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은 글로벌 전문가로 구성된 레드닷 심사위원들이 새로운 기술, 사회 및 환경적 요소 등 9개의 기준에 따라 평가한다.

 

수상 제품들은 혁신 수준, 품질, 인체공학, 기능성, 내구성, 제품 주변부, 자체 설명 품질, 환경친화성, 제품의 상징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을 모두 고려해서 선정한다.


모든 수상작품들은 ‘레드닷 디자인 연감(Red Dot Design Yearbook)에 등재되며, ’레드닷 디자인 박물관(Red Dot Design Museum)'에 전시, 보존된다.


매년 개최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는 세계 각국의 제조업체와 디자인 전문 회사 등에서 거의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레드닷어워드 2021(Red Dot Award)’의 제품디자인 부문 심사위원단은 지난 4월에 올해 최고의 제품을 선정, 발표했다.


올해의 수상자 중에는 Bose, Canyon, Fujifilm, Google, Hilti, Lenovo, Maserati, Philips, Polestar, Sony와 같은 세계적인 브랜드가 많이 포함됐다.

 

그러나 Noah Living이나 Studio Mixtura와 같은 새로운 업체들도 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이런 새로운 수상 업체들은 그들이 세계적인 대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는 디자인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부문 심사위원회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회사는 자사 제품을 통해서 디자인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수상작 중에는 전기차가 많아
올해 심사위원들은 특히 수상 경력에 빛나는 출품작의 높은 수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자동차와 로봇에서 의료 기술 및 포장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수상 제품은 현대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므로 글로벌 생활수준의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사위원들은 올해의 제품 디자인 부문 수상 작품들을 통해서 나타난 세계 제품디자인 부문의 추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첫째는 올해 수상작 가운데는 전기자동차가 많았다는 것이다. 전기자동차 중에는 마세라티 MC20과 같은 슈퍼 스포츠카와 함께 여러 전기차가 있다.

 

강력하고 완전한 전기 구동과 미니멀한 디자인 덕분에 Polestar 2는 경쟁 부문에서 최고인 ‘레드닷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Red Dot : Best of the Best“로 선정됐다. 스웨덴 제조업체가 출품한 이 모델은 명확한 표면, 선 및 대비가 특징이다.


‘레드닷(Red Dot)을 수상한 스코다 ENYAQ iV는 체코 회사에서 생산한 최초의 전기 모델이다. 이 전기자동차에는 최대 시속 537km의 속도와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인테리어 콘셉트가 포함돼 있다.

 

네덜란드 Brekr의 전기 오토바이 ‘Brekr Model B’도 레드닷을 수상했다. 이 오토바이는 가벼운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배심원을 감동시켰다.


◆자동화 제품이 많이 등장해
둘째는 자동화 솔루션이 올해의 우승작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또 다른 트렌드였다는 점이다. 자동화 솔루션은 특히 건설 산업에서 보다 생산적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작업 방식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런 사례로는 집을 빠르고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Vulcan’3D 프린터를 꼽을 수 있다. 이 프린터 역시‘레드닷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Red Dot :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ICON 3D’는 M3 Design이 설계한 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특히 글로벌 주택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 기술 덕분에 노숙자와 빈곤에 시달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집을 제공받을 수 있었다. 이 프린터는 기술적으로는 고급이지만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힐티의 반자동 드릴링 로봇‘Jaibot’은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은 제품이다. 그러나 Jaibot은 정밀하게 배치된 구멍의 오버 헤드 드릴링을 위해 설계되었으므로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태블릿을 사용해서 로봇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이것은 건설 현장에서 작업의 물리적 부담을 줄이고 더 효율적으로 만든다.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제품디자인이 주목 받아
올해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작품들 중 일부는 제품 디자인이 어떻게 전염병의 억제에 중요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를 놀라운 방식으로 보여준다.


예를 들어, 1개가 아닌 2개의 모바일 치료 스테이션이 경쟁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치료 스테이션들은 음압을 사용해서 작동하므로 오염된 공기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한다. 또한 조립이 빠르며 운반하기 쉽다.


한국의 신성E&G와 KAIST의 'KARE MCM' 스테이션, 한국의 Zoslee Studio & 20plus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인근 병원에 중환자실 침대를 추가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한편 ‘Huo-Yan’ 스테이션은 중국의 BGI Genomics가 제조했으며 디자인 및 혁신 대학, Tongji University 및 Shanghai Etopia Building Technology와 공동으로 설계했다. 설계 목적 중 하나는 대규모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성 솔루션’패키지의 인기 높아
2021년은 제조업체와 디자이너가 ‘레드닷 어워드 : 프로덕트 디자인(Red Dot Award : Product Design)’에서 패키징에 참가한 첫 해였다. 이 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지속 가능한 솔루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는 점이다.


이런 관점에서 주목을 받은 제품이‘레드닷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Red Dot : Best of the Best)’ 수상자 중 하나인 Allbirds의 ‘Tree Dashe’ 운동화의 포장이다. 이 패키지는 미국 스튜디오 Enlisted Design에서 만들었다. 이 패키지는 종이 펄프와 100 % 퇴비화가 가능한이 제품은 제조업체의 철학과 완벽하게 어울린다.


수상작품 가운데는 조명기구도 포함이 돼 있다. 이탈리아 제조업체인 ‘Luceplan’의 ‘Illan’램프는 얇은 선조 모양으로 레이저 절단된 유연한 합판을 사용해서 생산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천장에 설치할 때까지는 전체 크기로 확장되지 않는다. 그때까지는 평평하게 눕혀서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포장재를 절약할 수 있다. 이 램프는 덴마크의 Zsuzsanna Horvath가 디자인했으며 ‘레드닷 :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Red Dot : Best of the Best)를 수상했다.


이처럼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부문 수상작품들에게서는 최근 세계의 제품디자인 트렌드가 잘 반영돼 있다. 이런 트렌드들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 안고 있는“우리 회사의 제품을 어떻게 디자인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에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한편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든 제품들은 오는 6월 21일 www.red-dot.org에 온라인으로 게시된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21/06/08 [14:41]  최종편집: ⓒ consumernewspa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