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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곡산업단지 ‘R&D 융복합 혁신거점’ 조성
11만795㎡ 대지에‘대기업-강소기업 동반성장 기반’ 구축
한국소비자정보신문 기사입력  2018/05/10 [12:44]

▲ 서울시 마곡산업단지 ‘R&D 융복합 혁신거점’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청)     © 한국소비자정보신문

 

서울시가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부지 11만795㎡를 강소기업 입주부터 창업, 특허, 법률, 마케팅 지원, 연구인력 육성까지 종합지원하는 ‘R&D 융복합 혁신거점’으로 조성한다. 1000여개 강소기업이 입주, 성장할 수 있는 17개 시설을 건립해 총 10만개 일자리를 집적한다는 목표다.


이런 서울시의 계획에 따라 조명설계, 납품, 시공 등의 물량이 대거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를 일과 삶이 연결되고 인적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R&D 최적화 도시로 만드는 지원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강소기업의 연구개발 초기투자자금 지원 등을 위해 약 580억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조성한다. 비 강남권 최대 MICE 복합단지, 마곡광장, 공연장, 미술관 등 총 64만㎡ 규모의 문화벨트도 배후시설로 단계적으로 개장한다.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전체 부지(72만9,785㎡) 가운데 기존에 분양 완료된 70%(51만4천㎡)가 대기업 위주로 산업단지 기틀이 마련되었다면 남은 부지는 강소기업 혁신거점으로 조성, ‘대기업-강소기업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을 발표했다.

 

2009년 첫 삽을 뜬 '마곡산업단지'는 첨단 연구개발(R&D) 중심 산업·업무 거점으로 계획됐으며, 올해 4월 현재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공정률 89.9%) 지난 5년 간 5대 분야(전자, 유전공학, 바이오, 정보통신, 에너지)의 국내외 우수기업 136개가 입주를 확정지었으며 현재 LG, 롯데 등 41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했거나 입주 중에 있다.


마곡산업단지 미 매각 토지(21만5000㎡)는 상암DMC(33만5000㎡)의 64%, 제2판교테크노밸리(44만3000㎡)의 48%로, 타 산업단지 수준의 전략 수립과 정책목표 달성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규모다.


※ 마곡 R&D 융복합 혁신거점 구축 전략(4개)
① 11만795㎡ 규모 R&D 강소기업 입주, 지원시설(17개) 조성<인프라>
② 약 580억 원 규모 ‘마곡발전기금’ 조성<재정>
③ 문화, 예술, 전시, 컨벤션,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벨트’ 구축<문화 및 여가>
④ 입주기업 관리, 지원 ‘전문관리단’ 출범<기업 성장>


첫째, 미 매각 토지(21만5000㎡, 전체 30%)의 절반인 11만795㎡(전체 15%) 규모 부지에는 총 17개 시설이 들어선다. 특허, 법률, 마케팅 등 비즈니스 지원시설인 ‘공공지원센터’ 1개소(3528㎡), 강소기업 전용 입주공간인 ‘R&D 센터’ 15개소(10만㎡) 산, 학,연 기술혁신 거점 ‘M-융합캠퍼스’ 1개소(4495㎡)다.


공공지원센터(D28-2구역, 연면적 약 2만1000㎡) :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에 대해 특허, 법률,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지원시설과, 기업,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는 시설, 협회 등이 입주할 공간이다.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올 7월 착공에 들어간다. SH공사가 추진 중인 ‘R&D 센터’(2022년 준공 예정) 건립 전까지는 강소기업 연구공간도 제공할 예정이다.


R&D 센터 : 우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에서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대규모 ‘R&D 센터’(D15, Ds13구역 대지면적 12,949㎡) 1개소 건립을 진행 중이다. 연면적 6만8000㎡ 규모로 연구개발 공간 외에도 시제품 제작을 위한 공유공간, 창업기업을 위한 업무+주거공간 ‘도전숙’ 등이 들어선다. 내년 2월 설계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내년 민간사업자 선정을 통해 민간 주도 방식의 추가 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M-융합캠퍼스(D29-2, 3구역, 연면적 약 2만6000㎡) : 기초연구와 융합기술을 연구하는 국내, 국외 우수 대학 연구소와 강소기업이 입주해 마곡 내 산학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R&D 인재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내년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기본운영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특히 ‘R&D 센터’의 경우 기존에 토지를 일률적으로 매각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공공, 민간이 건물을 짓고 강소기업에게 임대, 분양하는 방식으로 토지이용을 다각화해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미 매각 토지 중 7만㎡(전체 부지의 10%)는 미래 산업 수요에 대비해 유보지로 남겨놓는다. 나머지 3만㎡(전체 부지의 5%)는 기존 매각 방식으로 분양한다.


둘째, 약 580억원 규모의 ‘마곡발전기금’을 새롭게 조성해 입주 강소기업들의 연구개발 활동과 기업 간 교류를 지원하는 재원으로 활용한다. 마곡산업단지 조성 사업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에서 토지 분양 수익 등을 활용해 조성할 계획으로, 기금 설치근거 마련을 위해 관련 조례(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2018년 4월 제280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개정하였다.


SH공사는 우선 기업의 토지매입에 따른 공공기여분(토지매입비의 5% 수준)을 분양 가격에 반영(조성원가의 5%)해 이를 통한 수익금(약 30억원)을 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후 근린생활시설 조성을 위한 지원시설용지 등 토지 분양수익 일부(약 500억원)도 기금으로 적립하는 식으로 재원을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셋째, 전시, 컨벤션, 문화, 예술, 휴식 같은 다양한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른 일반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 여가시설을 총 64만㎡ 규모로 확충해 근로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공공재원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공헌(기부채납) 등과도 협업한다.


전시, 컨벤션 : 서울식물원 인근에 비 강남권 최대 MICE 복합단지(특별계획구역 8만2724㎡)가 조성돼 입주기업들의 전시, 행사 개최를 지원한다. 여기에는 2만㎡ 규모의 전시, 컨벤션 시설과 1300실 규모의 호텔(특급 400실, 일반 900실), 업무시설(10만㎡), 문화, 집회시설(1만5000㎡)이 들어설 예정이다.(2018년 7월 사업자 공모, 2020년 착공 목표)

휴식공간 : 여의도공원의 2배 규모로 조성중인 ‘서울식물원’과 함께 입주기업 간 소통 및 축제 공간인 ‘마곡광장’이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 사이에 1만2979㎡ 규모로 조성된다. (2018년 9월 완공 예정) 광장 주변으로는 상가(14개), 주차장(200면), 자전거 보관소(200대)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문화, 예술시설 : 입주기업의 공공기여(기부채납)로 대규모 공연장과 미술관도 각각 들어선다. LG는 1300석(연면적 약 4만㎡) 규모의 대형 공연장 ‘LG아트센터’(가칭)를 서울식물원 내에 조성 중이다.(2021년 상반기 개장)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아 건축물 그 자체로도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이 조성 중인 미술관 ‘스페이스 K 서울’(문화공원 2호 내, 연면적 약 2000㎡ 규모)도 내년 하반기 개장을 앞두고 있다.


넷째, 입주 기업 및 시설이 마곡산업단지 용도에 맞게 운영되고 있는지 관리하고, R&D 사업화 같은 기업지원도 담당하는 ‘전문관리단’이 26일 출범한다. 마곡산업단지 조성을 맡고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관리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시 중소기업지원기관인 SBA가 기업지원 부분을 맡는다.


 

아울러, 입주기업, 서울시, 중앙정부 등 각 주체가 모여 마곡산업단지의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채널인 ‘엠밸리 포럼’이 하반기부터 운영된다. 입주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입주기업협의체’, 업종별 협회, 단체, 기업인, 유관 정부부처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엠밸리 자문단’이 참여한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올해는 마곡산업단지의 물리적 기반 조성이 완료되고 기업 입주가 본격화되는 중요한 시점으로, 그동안 산업단지 기틀 조성을 위해 대기업 유치에 중점을 뒀다면 향후에는 강소기업 유치, 지원을 강화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며 “충분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지만 재정기반이 약한 강소기업들의 성장발판을 마련하고 일자리, 살자리, 놀자리가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8/05/10 [12:44]  최종편집: ⓒ consumer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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