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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민관합동 ‘무역정책협의회’ 개최
지속적인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
한국소비자정보신문 기사입력  2018/05/04 [07:00]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3000여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많은 국내 중소기업들이 임금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 부담의 증가와 내수 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길은 매출 향상이다.그러나 내수가 부진한 상황에서는 매출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출 확대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해서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20일 오전 10시 무역보험공사 11층 대회의실에서 김영삼 무역투자실장 주재로 KOTRA,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과 수출업계·학계·연구계 등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무역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원화 환율 강세,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내외 수출 여건을 점검하고 올해도 지속적인 수출확대 모멘텀을 유지해 나가기 위한 민관 공동의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김영삼 실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3월 수출이 사상 최초로 500억달러를 돌파하면서 17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금년 수출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라며 “어렵게 이어가고 있는 수출 플러스 증가실적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되며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선제적인 정책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무역여건 및 진단(국제무역연구원) ▲4차 산업혁명 수출 유망분야 및 지원방안(KOTRA) ▲K-스타일 산업(화장품, 패션 의류 등 유망소비재) 글로벌 진출방향(산업부)에 대한 발제가 있었고 지속적인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 간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국제무역연구원은 ‘최근 무역여건 및 진단’에서 세계경제의 성장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주요국에 내재되어 있는 글로벌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MF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2017~2018) 성장세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미국 연준(Fed)의 정책금리 인상(0.25%p, 3월) 등 통화정책에 따른 원화가치 강세 및 한국의 대중·대미 수출 비중이 각각 24.8%, 11.9%로 G2에 대한 수출비중이 36.7%로 높은 가운데 미·중간 무역분쟁의 확대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KOTRA는 ‘4차 산업혁명 수출 유망분야 및 지원방안’ 발제를 통해 2017년 전기차, 로봇 등 8대 신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교역 규모가 1138억달러를 기록하여 최근 3년 연속 7.9% 증가하고 흑자폭도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참고로 8대 신산업 분야 흑자는 2016년 149억달러에서 2017년년 334억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가상현실(VR)·사물인터넷(IoT)·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을 우리기업이 앞서가는 시장선도 분야로, 자율주행·네트워크 보완 등은 우리기업이 잠재적 경쟁력이 있는 시장추격 분야, 인공지능·빅데이터 등은 우리기업이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시장분할 분야로 구분했다.


OLED 및 PCB(칩보드) 분야에서 한국은 세계 시장지배력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 및 LG의 OLED 세계시장 점유율은 2017년 기준 40%에 이른다. PCB 세계 점유율은 중국-일본-한국 순이다.


그리고 신산업 분야별(선도·추격·분할) 기업분류(Mapping)를 통해 분야별 최적격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해외마케팅사업을 개발하는 한편 수출마케팅, 일자리 창출, 투자 유치 등을 결합한 복합사업화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Korean-Made 전략(한류 브랜드 경쟁력 활용)의 일환으로 프리미엄 소비재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확대를 위한 ‘K-스타일 산업 글로벌 진출 방향’을 논의했다.

K-스타일 산업이란 소비재 중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이 용이하고 수출재로의 성격이 강한 패션의류, 화장품, 패션 액세서리(주얼리, 가방, 시계, 안경) 제품을 말한다. K-스타일 산업의 2017년 수출규모는 화장품 495900만달러, 의류 201500만달러, 주얼리 185300만달러, 신발 48400만달러 순이다.


현재 한류열풍의 중심지인 신남방지역을 중심으로 한류융합상품전(2018년 10월 태국, 11월 싱가포르 예정), 현지 유통망 진출 등 다양한 한류 연계 마케팅을 통해 한류상품 붐업(Boom-Up)을 유도할 계획이다.


그 방안으로는 기존 수출 상담회 형식에 한류스타를 초청하여 한류스타 공연·팬사인회·중기제품 화보 촬영 등을 연계하는 대규모 산업-문화 융합행사 등이 논의되고 있다.


아울러 한류 프리미엄을 활용한 이미지 제고, 신기술·융복합을 통한 제품 성능 차별화, 현지유통망과의 협력을 통한 판로개척 지원, 전자상거래(e-commerce)를 활용한 새로운 유통채널 진출 지원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의 통상환경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글로벌 통상질서의 대전환이며 이러한 새로운 통상질서에 대응해 정부와 관련 수출지원기관은 무역금융, 수출 마케팅, 전시산업, 무역인력 등과 같은 국내 무역기반을 획기적으로 확충해 나가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영삼 실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응해 무역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금년중 ‘무역거래기반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수출지원체계도 수요기업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혁신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이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8/05/04 [07:00]  최종편집: ⓒ consumernewspa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