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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명, 전반적인 ‘업그레이드’가 필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제시된‘단순히 불을 켜는 것 이상의 조명’으로 이동할 때
한국소비자정보신문 기사입력  2018/03/07 [16:41]

▲ 인텔이 ‘슈팅스타’ 드론으로 연출한 올림픽 오륜마크.(사진제공=인텔)     ©한국소비자정보신문

 

지난 2월 9일 화려한 개막식과 함께 시작됐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2월 25일 오후 8시 대회 기간 중 올림픽 스타디움을 밝혔던 성화가 꺼지는 것과 더불어 막을 내렸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기록을 남겼다.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국가와 선수가 참가했고, 수많은 세계신기록이 탄생했다. 동계올림픽대회를 주최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타임지를 비롯한 유력 외국 언론매체들로부터 “경기장 시설 등 여러 면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이 동계올림픽 역사상 최고”라는 찬사도 받았다.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조명업체들에게도 매우 의미가 깊은 빅 이벤트였다.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식에서 폐막식에 이르기까지 가장 돋보인 것이 바로 ‘조명’이었다.


또한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화제를 모았던 다양한 이벤트들은 첨단 기술을 접목한 조명을 중심으로 구성된 것으로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조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선보인 ‘드론 LED 조명 쇼(Drone LED Lighting Show)' 는 조명이 얼마나 멋지고, 아름답고, 첨단적인 것인가를 생생하게 보여줬다.


이런 조명 이벤트들은 조명이 단순하게 어둠을 밝히는 단계와 기술의 단계에서 벗어나 예술의 단계로까지 진화하고 있음을 실감하게 했다.


이처럼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는 세계의 조명 역사에 커다란 획(劃)을 그었다. 그리고 “앞으로 조명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를 분명히 제시했다.


그것은 ▲첨단 기술과 예술적 감각이 융합돼 예술의 경지로까지 나가는 조명 생활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고, 생산적이고, 능률적이고, 쾌적하고, 재미있고, 즐겁고, 행복하게 해주는 조명 ▲무엇보다 사람들의 생활과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사람을 위한 조명이다.


그러므로 세계의 조명 기업들은 앞으로 이런 조명을 만들어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더욱 연구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한국의 조명업계와 조명 업체들에게 남긴 과제도 적지 않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조명 기술과 조명 제품, 그리고 조명업체가 별로 부각되지 않았다는 점이 문제였다.


실제로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가 진행된 주요 경기장에는 해외 다국적 조명업체의 제품이 상당수 설치됐다. 전 세계 지구촌 가족을 놀라움과 감동으로 몰아넣은 ‘드론 LED조명 쇼’ 역시 미국 업체인 인텔의 작품이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국내 조명업체들의 기술과 제품, 그리고 기업 브랜드 파워가 올림픽대회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바로 이 대목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안타깝고 아쉬운 대목이다.


그러므로 앞으로 국내 조명업체들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 느꼈던 이런 아쉬운 부분을 기술과 제품의 전면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메워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대두되고 있다.


그것이 한국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외국 업체와 기술, 제품의 활약 무대로 내준 국내 조명업계와 조명업체들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과제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8/03/07 [16:41]  최종편집: ⓒ consumernewspap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