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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조명시장에 ‘필라멘트 LED램프’ 각축전 예상
대만의 슈퍼트렌드, 중국의 스카이라이팅에 한국의 서울반도체까지 가세
한국소비자정보신문 기사입력  2017/05/02 [08:03]

▲ ‘2016 광조우국제조명전시회’에 출품된 필라멘트형 LED램프. (사진=김중배 大記者)     © 한국소비자정보신문

 


1879년 10월 24일 토머스 에디슨이 발명한 탄소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백열전구는 2014년 전면 생산과 수입이 중단되기 전까지 138년 동안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으며 광원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비록 낮은 광효율과 높은 에너지 소비로 인해 조명시장에서 퇴출되는 비운을 맞기는 했지만 아직도 백열전구 특유의 따뜻한 오렌지빛 광색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백열전구의 맥을 잇는 것이 바로 필라멘트형 LED램프(전구)이다. 필라멘트형 LED램프는 기존의 백열전구와 형태가 거의 같다. 뿐만 아니라 기존의 백열전구처럼 따뜻한 오렌지색 광색(3,000K)을 내기 때문에 과거의 백열전구 같은 느낌과 분위기 연출에도 적합하다.

 

기존의 백열전구처럼 소켓에 끼워 바로 사용할 수 있는데다가 중금속 같은 공해물질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온화한 분위기를 원하는 공간의 인테리어 연출에 적합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필라멘트형 LED램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필라멘트형 LED램프의 시장 규모는 1조 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될 만큼 큰 시장이기도 하다.


현재 필라멘트형 LED램프 시장에 뛰어든 업체는 수도 없이 많은 상태이다. 그렇지만 필라멘트형 LED램프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몇 개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대만의 수퍼트렌드가 있다. 중국 업체로 세계 조명시장에 막대한 양을 수출하는 스카이라이팅(SKY LIGHTING)도 이 시장의 큰손이다.


또 다른 대만 조명업체인 리퀴드 LED(Liquid LED)도 일본의 라이팅 재팬(Lighting Japan) 전시회에 참가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유명 무명의 중국 업체들도 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세계적인 LED 전문 업체인 한국의 서울반도체도 지난 2월에 필라멘트형 LED램프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섬으로써 세계 필라멘트 LED램프 시장을 둘러싼 업체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각국의 조명업체들이 유독 필라멘트형 LED램프의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3가지이다.

 

첫째는 필라멘트형 LED램프만큼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아이템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다른 LED조명기구나 LED램프와는 달리 손쉽게 사용할 수가 있다는 점이다. 셋째는 아무리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차가운 느낌의 LED조명 불빛을 싫어하는 대신 백열전구의 따뜻한 불빛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필라멘트형 LED램프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업체도 몇 개에 불과하다는 점도 필라멘트 LED램프 메이커들이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다. 이런 점들을 감안하면 앞으로 필라멘트형 LED램프 시장을 먼저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것이 분명해 보인다.


예를 들어 필라멘트형 LED램프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서울반도체는 지난 2월 이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하면서 특허를 침해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서울반도체는 미국의 유통업체인 K마트와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조명업체 및 유통업체 16개를 대상으로 한 특허침해 경고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중배 大記者

 

기사입력: 2017/05/02 [08:03]  최종편집: ⓒ consumernewspap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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